AFC 챔스 1차전 각오 남달라 2012년 2013년 연속 완패

전북현대가 일본 가시와 레이솔과 설욕의 한 판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은 오는 24일 오후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벌인다.

전북은 이번 대결에서 지난번 설욕을 풀 기회로 여기고 있다.

전북은 가시와 레이솔과 악연이 있다.

지난 2012년, 2013년 전북은 가시와 레이솔과 2년 연속 대결을 펼쳤지만 완패를 당한 바 있다.

때문에 전북은 이번 대결에서 악연을 풀고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탈환할 제물로 가시와를 여기고 있다.

특히 국가대표 축구팀을 지휘하기 위해 잠시 떠나 있으면서 전북의 패배를 지켜봤던 최강희 감독의 각오는 남다르다.

최 감독은 “이번엔 다르다.

그동안 당한 것을 복수하겠다”며 “특히 AFC 첫 경기인만큼 승리를 거둬 AFC 정상에 오르는 발판을 만들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가시와 레이솔은 지난 17일 AFC 플레이오프전에서 태국을 꺾으며 전북과 산둥 루넝(중국), 빈즈엉(베트남)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한편,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 16일 전북현대 시즌권을 구매하며 승리를 기원했다.

송 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컵을 들어 도민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전달해달라”며 홈경기 일정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축구열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전북은 24일 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2015 우승을 위한 대장정에 나서며, 28일 도청 공연장에서 2015 K리그 클래식 출정식을 가질 계획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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