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1차전 가시와와 경기 에두-에닝요 선발 출전 지난 4연패에 각오 남달라

▲ 전북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시와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전북현대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가시와 레이솔(일본)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전북은 오는 24일 오후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시와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전북은 가사와와 지난 2012년, 2013년 네 번 대결에서 모두 패한 바 있다.

그만큼 승리에 대한 전북의 각오는 남다르다.

최강희 감독은 “1차 목표인 16강 진출을 위해선 중요한 경기다.

동계훈련 동안 가시와전을 잘 준비했다.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4연패를 한 것에 대해선 “지난 경기에 대해선 크게 중요하지 않게 생각한다.

선수들도 많이 바뀌었다.

현재 전북은 가시와와 비교할 때 절대 부족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가진 능력과 준비한 것이 잘 이루어지면 충분히 이길 것이다.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만큼 선수들을 믿고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은 에두와 에닝요가 출전한다.

실력이 검증된 에닝요가 상대 허를 찌르고 에두가 에닝요를 돕게 된다.

최 감독은 “워낙 능력이 있고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라 믿음이 간다.

에닝요는 우리 팀에 있었던 만큼 빠른 적응을 하고 있다”며 “심리적인 면만 극복하고 초반을 잘 넘기면 이길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원에 대한 걱정도 일축시켰다.

그는 “이호가 새롭게 영입된 만큼 좋은 조합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밖에서 보는 것처럼 약하지 않다.

최종 훈련이 끝나면 최적의 조합을 찾아볼 것이다”고 답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동국과 윌킨슨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 감독은 “날씨가 춥고 그라운드가 딱딱해 윌킨슨은 경미한 근육통이다.

오래가는 부상은 아니다”며 “윌킨슨은 다음 경기에 출전이 가능하고 이동국은 1~2주면 회복이 가능하다.

아쉽지만 무리하면 안된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보다 팬들이 가시와에 대한 아픔과 자존심 회복을 원하고 있다.

큰 성원을 보내면 좋은 경기로 보답할 것으로 믿는다”며 “홈경기에서는 쓰러지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좋은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가시와 레이솔의 요시다 다쓰마 감독은 “전북에는 좋은 선수들이 매우 많아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중원에서 우위를 점해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며 “원정 및 홈경기에서 모두 전북은 이긴 만큼 위화감은 없다.

하지만 K리그 챔피언인 만큼 전북은 항상 경계대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승부처는 실수가 적은 팀이 이길 것이다.

전북의 강점인 높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전지훈련이 끝난지 얼마 안돼 선수들 체력이 완벽하지 않지만 완성단계에 들어가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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