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주세계소리축제 기획공연 ‘한-폴 프로젝트 쇼팽&아리랑’이 폴란드 무대를 밟는다지난해 전주세계소리축제 기획공연 ‘한-폴 프로젝트 쇼팽&아리랑’이 폴란드 무대를 밟는다.

소리축제 관계자는 “지난해 수준 높은 콜라보레이션 향연을 펼쳤던 이번 공연이 오는 7월경 폴란드 크라쿠프 크로스로도 페스티벌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전북 지역 예술가들이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전통예술해외진출사업에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참여 아티스트는 이향윤(대금), 장윤미(해금), 위은영(거문고), 유승렬(피리), 강은진(장구), 박영순(판소리) 등이다.

이들이 참여하는 크라쿠프 크로스로드 페스티벌은 폴란드와 동유럽을 대표하는 축제로 지난 16년 동안 세계 각국의 월드뮤직과 전통음악을 선보여 왔다.

한국 음악들이 축제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의 전통음악을 폴란드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첫 무대다.

소리축제 관계자는 “이번 참가로 2016년도에도 양국 음악가들의 교류와 초청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며 “폴란드 내 한국문화가 증진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소리축제 기획공연 ‘한-폴 프로젝트 쇼팽&아리랑’은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양국 아티스트들은 수 개월간 악보와 편곡 음원을 공유하며 완벽한 성공을 이뤄낸 바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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