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진흥법이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작업이 급물살을 탈 예정이다생활체육진흥법이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작업이 급물살을 탈 예정이다.

또 국가예산 지원근거가 마련돼 생활체육의 위상변화가 예상된다.

양대 체육단체 통합은 당초 2017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오는 2016년 3월까지로 1년 앞당겨졌다.

문광부는 개정안 실행을 위해 준비작업을 착수할 예정이며, 올해 4월까지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2월 새 단체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통합준비위는 15인 이내 위원들로 구성되며 올 12월까지 새 단체 명칭이 정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두 단체 산하단체은 2016년 9월까지 통합한 후 새 단체 회원으로 등록하는 구체적 실무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생활체육에 대한 국가 예산지원의 근거가 마련돼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국민체육진흥법을 근거로 전북과 부산, 울산만이 조례를 통해 국민생활체육회와 지자체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예산지원이 ‘할 수 있다’로 명시돼 있어 강제성을 담보하지 못한 불안정한 구조였다.

하지만 생활체육진흥법이 통과됨에 따라 법적, 제도적 안전장치가 마련돼 생활체육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류창옥 전북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법적 근거가 명확해진 만큼 생활체육 참여의 경제적 여건들이 많이 개선될 것이다”며 “도민의 건강과 행복실현을 위해 앞장서는 생활체육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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