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봄 목요초청공연공간 봄 목요초청공연-사진 있어요   고즈넉한 한옥마을에서 만나는 생생한 우리 소리, 왕기석 명창의 판소리 무대가 오는 12일 저녁 8시 전주한옥마을 공간 봄에서 열린다.

봄맞이 무대로 기획된 이번 공연에서는 단가 ‘사찰가’로 시작해 ‘심청가’의 ‘동냥젖 얻어 먹이는 대목’과 ‘심봉사 눈뜨는 대목’, 창작 판소리 ‘사투리가’까지 정통 판소리와 창작 판소리를 아우르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무대 장치를 두지 않고 진행될 이번 공연은 온전히 왕기석 명창의 33년 소리 공력과 고수의 장단, 관객의 추임새가 어우러져 명창과 관객 모두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왕기석 명창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최연소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입단, 33년 동안 창극의 주역배우로 활약하며 수많은 무대에 올랐다.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 보유자로 2005년 제31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에서 장원을 수상했다.

2013년 정읍시립국악단장으로 위촉돼 현재까지 국악의 저변확대와 지역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왕기석 명창은 “우리 소리를 편하게, 일상적으로 즐기는 자리인 만큼 작은 무대가 전해주는 특별한 감동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간 봄 목요초청공연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료는 사전예매 1만원, 현장예매 1만 2천원 (관람료 및 음료 포함)이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273-4824). /홍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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