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은 16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초반 목표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위 통과인 만큼 홍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좋은 모습으로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1승1무로 승점4점을 기록 중이다.
일본의 레이솔과 골득실에서 밀려 조2위로 밀려난 상태다.
조1위로 오르기 위해선 17일 열리는 빈즈엉과 홈경기에서 다득점 승리를 거둬야 한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대결에서 주축 선수들을 기용할 예정이다.
FC서울과 원정경기를 치른 지 3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승리를 위해선 필수적이다.
최 감독은 “부상자도 없고 체력 회복에 문제가 없다”며 “내일 경기는 공격에 가동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다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동국과 레오나르도가 공격 선발로 나선다.
최 감독은 “이동국이 부상에서 회복된 만큼 선발 출전에 문제가 없다”며 “홈경기인 만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레오나르도 선발 출전도 고려중이다”고 밝혔다.
약체로 평가되고 있는 빈증엉과 경기에 총력전을 펼치는 이유도 밝혔다.
최 감독은 “홈경기인 만큼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또 빈즈엉은 미드필더와 공격진에 까다로운 선수가 포진해 있다”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신중한 경기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빈즈엉 윈탄선 감독은 “정신적인 면에서 많은 준비를 했다.
내일 경기는 자신이 있다”며 “지난 두 경기를 모두 진 만큼 이번 경기는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한다.
수비를 단단하게 하고 역습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전북의 강한 공격력은 익히 알고 있다.
수비에 집중할 예정이다”며 “활동량이 많은 에닝요를 집중 마크하고, 승리를 위해 100% 이상을 발휘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현대는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빈즈엉과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
/조석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