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국제슬로시티 천년전주 둘레길 조성 ‘착착’ 전주한옥마을 국제슬로시티 천년전주 둘레길 조성 ‘착착’   전주한옥마을 국제슬로시티 재지정을 앞두고 각종 둘레길을 한 곳으로 잇는 ‘천년전주 둘레길’ 조성사업이 순풍을 타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슬로시티(Slow City) 국제평가 항목별 추진사항의 하나로 ‘천년전주 둘레길’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전주시에는 현재 각종 둘레길과 마실길, 탐방길 등 5개의 길 110여㎞가 조성돼 있다.

이를 세분하면 숲길 71.6㎞, 천년전주 마실길 10,3㎞, 한옥마을 둘레길 7.1㎞, 역사탐방길 18㎞, 도란도란 시나브로길 10㎞ 등으로 시는 이 길들을 하나로 묶고 테마별로 명칭을 제정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4년 동안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소요될 예산은 4억4천만원으로 연장과 신규 길 조성에 1억9천만원, 조사발굴용역 등에 2억5천만원이 투입된다.

사업구간은 호동골 자연생태학습원에서 묵방산까지 9.1㎞의 생활권 등산로(숲길)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앱과 아이폰 앱, 관리용 서버, 서버 API(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등을 개발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이미 조성된 둘레길의 현황 조사분석을 마쳤다.

지난달에는 전주시 환경과와 관광산업과, 전통문화과 등을 중심으로 천년전주 둘레길 조성을 위한 TF팀과 다울마당을 구성했으며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기존에 개설된 길에 대해 현황조사분석을 통한 연결구간 선정을 마칠 예정이다.

또한 제주 올레길 관계관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쳤으며 제1회 추경에 ‘둘레길 조사발굴 용역’과 ‘앱 구축 용역’ 예산을 요구한 상태다.

시는 4월중으로 상반기 용역과제 심의위원회 심의자료를 제출하고 5월까지 설계용역과 토지사용 승낙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며 오는 6월 생활권 등산로 숲길조성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시는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전주 관광의 또 다른 콘텐츠의 하나로 자리잡아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신우기자 lsw@   슬로시티 (Slow City)란?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보호하고 여유와 느림을 추구하며 살아가자는 국제운동.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슬로시티 운동은 전통과 자연을 보전하면서 유유자적하고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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