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올해 신입 승무원 53명 가운데 15명 지역인재로 채용이스타항공(대표 김정식)이 올해 첫 신입 승무원 채용과정에서 전체 선발인원의 30%를 지역인재로 채용했다.

20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최근 이스타항공 제13기 객실인턴승무원 채용을 마친 결과, 지역 할당제를 통해 총 53명의 채용인원 가운데 15명을 전북지역 대학생으로 선발했다.

수도권 대학 출신 신입사원 중에서도 일부 합격자가 전북출신이어서 이번 채용과정을 통해 선발된 전북지역 채용인원은 모두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부터 제13기 채용과정을 진행하면서 도내 지역 대학생 및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전북대를 비롯한 4개 대학교와 항공서비스 학과가 개설된 군장대와 원광보건전문대를 비롯한 3개 전문대학 등 총 7개 학교에 각각 10명씩의 인재를 추천토록 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들 추천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 등의 심사를 진행한 결과 전북대 4명과 원광대 2명, 전주대 2명 등 총 15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했다.

또 경희대와 광주여대와 국제대, 한국폴리택대학 등 전북을 제외한 타지역 대학 출신 가운데도 전북지역 고교출신자와 연고자 등이 일부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입 인턴승무원들은 앞으로 총 9주간 기내안전을 위한 비상착수훈련과 비상탈출, 응급조치, 항공보안, 객실서비스, 고객응대, 비행실습 등의 교육을 받게 되며, 모든 교육을 이수한 후에 국내선과 국제선 스케줄 근무에 투입된다.

김정식 이스타항공 대표는 “13기 승무원을 53명 선발한 것은 상반기 중 2대의 항공기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사상 최대 규모로 선발한 것”이라며 “전북지역 대학총장 추천제를 계속 실시해 전북의 우수인재를 보다 많이 채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자체적으로 매년 2~3회 실시되는 승무원 선발 과정에서 20% 내외의 지역할당제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미스전북과 미스변산대회 입상자 등 지역 향토미인들에게도 승무원 채용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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