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음악으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풍류 방중지악의 12번째 정기연주회가 26일 한국소리문화전당 명인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정악 연주곡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무대로 1시간 넘는 대곡을 연주하는 것 뿐 아니라 감상할 기회도 쉽지 않은 보기 드문 연주회다.

이번에 연주되는 영산회상은 ‘영산회상 불보살’이라는 불교 가사를 가진 관현반주의 성악곡을 기악 합주곡으로 변모된 곡을 선보인다.

본래 성악곡이던 이곡은 기악화 한 이후 4장3각 단일곡이던 것이 점차 9곡의 모음곡으로 증대돼 전해왔다.

거문고를 중심으로 한 현악 영산회상은 매우 우아하고 섬세한 방중악적 줄풍류이며, 우림령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한편, 지난 2004년 결성된 풍류 방중지악은 전통 기악의 뿌리이자 전통음악의 대강을 이루고 있는 정악연구를 중심으로 한 중견 연주단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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