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소아 알레르기 비염, 규칙적인 생활로 예방 가능
봄철 소아 알레르기 비염, 규칙적인 생활로 예방 가능
  • 전북중앙
  • 승인 2015.03.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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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계절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온화하고 맑은 날이 많다.

하지만 봄을 반기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다.

녹음이 짙어지고 꽃이 물든 봄의 풍경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지만 비염 환자들에게는 이러한 환경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꽃가루와 황사가 날리면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을 괴롭게 하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감기는 비염을 자극해 코막힘과 콧물 등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염은 자극물질인 항원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코 질환이다.

알레르기성 항원인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등이 신체에 침입하면 코가 과민하게 반응해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기능이 급격히 떨어져도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알레르기 질환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자주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소아들은 성인과 달리 알레르기 증상이 고정되지 않고 계속 형태를 달리해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진다.

한의학박사 라경찬 라경찬한의원 원장은 “비염은 성장하는 어린이에게는 성장과 학업 능력에 많은 영향을 준다.

코로 숨 쉬는 것이 불편해지면 몸 안으로 들어오는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두통이나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비염 때문에 불면증이 생기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저하돼 성장이 멈출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라경찬한의원은 ‘쾌비고’ 요법으로 비염을 치료하고 있다.

쾌비고는 침구치료(침과 뜸)를 응용한 발포용법이다.

가슴 정중앙의 전중혈에 지름 약 2㎜의 고약을 먼저 붙이고, 그 위에 지름 약 7㎜의 불투명한 원형 반창고로 덮어주는 것으로 치료가 끝난다.

급성요법으로 만성비염, 축농증 등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라 원장은 “시술시간은 1분이면 충분하다.

고약은 대략 하루 정도 지나면 발포(약간의 물집)가 된다.

치료는 1주일에 1번, 치료횟수는 평균 10회 정도로 짧다.

고약으로 인한 발포는 일체의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비염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불청결한 환경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현대에 들어서 소아비염환자가 더욱 급증하고 있다.

비염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균형적인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급선무다.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생활방식을 심어주는 것만으로 비염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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