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생활여건 개조 공모 선전 개소당 최대 70억 국비 지원 기반시설-노후시설 등 정비 관광명소화-주민 편의 증진

국토부와 지역발전위원회의 주거 취약 지역 주민들의 삶의 개선을 위한 지역행복생활 여건 개조 프로젝트 대상에 전주와 익산이 포함됐다.

이번 사업은 상향식 공모방식으로 진행됐고 전국에서 72개 지역이 신청해 절반인 30곳이 선정됐으며, 전주와 익산은 개소 당 최대 70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게 된다고 밝혔다.

전주는 팔복동 준공업지역 일원이, 익산은 창인동과 평화동 일대가 사업대상지에 포함됐다.

전주시 팔복동의 경우 주변의 각종 노후 공장에서 나오는 분진과 소음, 악취 피해가 심한데다 하천제방보다 낮은 저지대여서 주민들이 매년 침수 피해를 입곤 한다.

  그러나 공단촌지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국비 68억원 등 총 97억원을 투입, 기반시설 등 물리적인 환경개선과 거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악취와 먼지 등을 차단할 수 있는 향기숲을 10곳에 조성하고 소방도로 확충, 침수피해 등 자연재해 방지시설 설치, 폐공가 철거 등 골목경관 정비, 방범용 CCTV 설치 등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또 해피하우스와 저소득층 집수리사업, 희망의 집 운영사업 등을 통해 주민들이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주거복지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팔복동에 신축 예정인 ‘(가칭)해피하우스 공동체센터’를 공단촌 내 주거복지사업의 총괄은 물론 사업주체간 소통과 의견 수렴의 창구로 활용한다.

또 익산시 창인동·평화동 일대는 이리역 폭발사고로 직접 피해를 본 지역으로, 노후 주택 붕괴의 정도가 심하고 철도 소음차단 및 안전시설이 요구되는 곳이다.

선정 지구는 KTX 익산역 동측광장 인근 철도 승무원 숙소 부근으로 창인동 및 평화동 일원 약 3만5천㎡다.

이곳은 익산역 동측광장과 직접 연계도로망을 구축해 KTX 이용객을 끌어들일 경우 새로운 관광명소로 특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이 지역은 상업지역으로서 올해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4년에 걸쳐 최대 총 100억원을 투자해 역광장과 직접 연결도로가 개설된다.

도시계획도로(소방도로)와 완충녹지, 소공원, 골목길정비, 경로당 신축, 도시가스설치 등 기반시설 확충과 사회적 공동체형성 등 주민역량 강화사업 등이 추진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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