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창단 후 10년 동안 지역의 공연문화창달에 이바지해 온 (사)드림필(대표 김재원)이 제17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에선 헨델과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악장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고성현 바이올리니스트과 함께하는 협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혼파이프(Hornpipe)’는 헨델의 수상음악 중 하나로 1717년 당시 국왕 조지1세 왕실의 템즈강 위에서의 파티의 흥을 돋구는 음악으로 연주됐다.

이 곡은 제2모음곡에서 서곡에 이어 연주되는 악장이다.

이어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선보인다.

모차르트는 19세 때 잘츠부르크에 머물면서 5곡의 협주곡을 만들었는데 ‘잘츠부르크 협주곡’으로 불리운다.

그 중 가장 널리 연주되는 대표적인 곡으로 10대의 순수함과 천진난만함이 곡에서 들어나는 경쾌한 프랑스풍 협주곡이다.

마지막 무대는 모차르트의 25번 교향곡이 선보인다.

모차르트의 단조 교향곡인 40번과 비교해 ‘작은 g단조’라고 불리는 교향곡이다.

단조의 사용으로도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음악이지만 특히 현악기의 특이한 편성으로 인해 더욱 유명해진 곡이다.

표면적인 가벼움과 상쾌함과는 달리 내면에 간직된 모차르트의 비애와 슬픔, 고독을 살려내야 하는 곡으로 연주자들이 까다로워하는 곡 중 하나로 평가된다.

연주회는 3일 오후 7시 한국전통문화전당 연주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원이다.

기타 문의는 전화(232-8690). /홍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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