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7R 제주전 1-0승 후반 레오나르도 결승골 최 감독 300번째 지휘봉

▲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전북과 제주와의 경기에서 전북이 1-0 승리, 2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선수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팬들에 인사를 하고 있다.

전북현대가 프로축구 22경기 연속 무패 대기록을 쌓았다.

전북은 지난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대기록의 금자탑을 달성했다.

이날 수훈은 후반 12분 결승골을 넣은 레오나르도였다.

또 전북은 이날 승리로 팀 통산 300승도 달성했다.

751경기만으로, 수원 삼성(751경기)에 이어 두 번째 최단 경기 300승이다.

이날 경기는 전북의 압도적 압박 속에 진행됐다.

간간이 제주가 역습을 노렸으나 전북의 골망을 흔들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 15분, 레오나르도의 공을 받은 이동국은 헤딩슛을 노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안타까움을 샀다.

결승골은 후반에 나왔다.

후반 15분 한교원의 크로스를 받은 레오나르도는 오른발 슈팅으로 제주의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이후 제주는 반격에 나섰으나 이렇다 할 인상적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2경기 연속 무패’란 대기록을 기록했다.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32년 만에 최초로 세운 업적이다.

종전 기록은 부산과 전남이 세운 21경기 연속 무패였지만 전북에 의해 새로운 역사가 새겨졌다.

또 이날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300번째 경기로 겹경사를 맞게 됐다.

역대 리그에서 300번째 지휘봉을 잡은 감독은 최강희 감독을 포함해 열 명이다.

 전북은 이날 승리를 기점으로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상대는 오는 26일 전남과의 원정경기로, 무패행진이 이어질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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