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감싸는 따뜻한 등불이 되다
소상공인 감싸는 따뜻한 등불이 되다
  • 김성아
  • 승인 2015.05.25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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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만의 차별화된 전략 필요 농업-탄소-관광 장점 극대화 경진원 국비사업 유치 혜택 줄 것 협회 단체 협력으로 성과내겠다

지역 경제와 산업의 근간이 돼 주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지역 경제와 산업의 근간이 돼 주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모두 규모는 작지만 전북 경제의 ‘일등공신’이다.
서로의 영역에서 묵묵히 지역 경제와 산업의 일꾼으로 전북이 성장해 가는데 밑거름이 돼 주고 있다.
이런 이들의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으니, 바로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이다.
소상공인 육성과 일자리 창출지원은 물론, 어려울 때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손을 내밀어 주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말 경제 전문가로 불리는 홍용웅 전 소상공인진흥원장이 신임 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새로운 청사진과 함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전북 경제의 원동력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버팀목인 경진원의 사령탑인 홍용웅 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추진 전략 및 목표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편집자주

 

 

▲경진원 원장이라는 자리를 떠나 중앙부처에서 중소기업 관련 일을 한 경험과 경제전문가로서 전라북도 산업의 현주소에 대해 진단한다면.“전라북도의 제조업 기반이 다른 시도에 비해 취약하다는 게 전북산업의 현주소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발전의 여지가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북은 아직 개발도상이니까요.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전북산업의 발전은 바로 지금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농업 비중이 높은 것 역시 기회라 할 수 있습니다.

전북이 자랑하는 청정 환경에서 생산된 농산물들을 상품화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길이 곳곳에 널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혁신도시에 농촌진흥청 등 농업 관련 행정기관과 연구기관, 대학 등이 총 집결해 있지 않습니까? 이는 우리 도에 절호의 기회일 것입니다.

아울러 성실하고 끈질긴 기질, 우수한 두뇌를 지닌 인재가 많은 만큼 머지않아 경제적인 면에서도 다수의 성공사례를 창출해 내리라 확신합니다.

관건은 우리 역량을 한데 결집해내느냐 여부에 있다고 할 것입니다.”

 

 

▲전라북도의 산업기반을 다지기 위해 어떤 점이 제일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또한 전북도에서의 할 일은 무엇인지.“전북의 발전 전략은 다른 도와 차별화돼야 한다고 봅니다.

후발주자인 우리가 다른 시도를 모방해 공업단지 중심의 보편적인 산업화의 길을 가서는 곤란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전북의 특장(特長)을 살려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투입,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는 뜻이죠.현재 민선 6기 도정의 화두가 이를 잘 제시하고 있다고 봅니다.

다시 말해 ‘농업, 탄소, 관광’, 이 세 가지에 길이 1, 2, 3차 산업을 잘 아우르면서 전북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길이 다소 멀고 험할지라도 백년대계를 세운다는 마음으로 끈질기게 밀고 나아가야 합니다.

이 여정에 경진원도 동행, 주어진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경진원을 이끌어 나갈 계획입니까? 원칙이나 포부가 있다면. “경진원은 도에서 출연한 예산을 재원으로 운영되는 ‘출연기관’입니다.

한 마디로, 도와는 위탁자·수탁자 관계에 있다고 해야겠죠. 따라서 우리의 첫 번째 본분은 위탁받은 일을 잘 하는 것입니다.

도에서 직접 하는 것보다 우리가 하는 게 더 효과적이지 못하다면 우리 성적은 낙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두 번째는 중앙정부의 국비사업을 적극 유치해서 도내 기업들에 하나라도 더 혜택이 가게 하기 위해 주력할 방침입니다.

세 번째는 도내 다른 기관, 협회 단체들과 협력해 더 큰 성과 성과를 낼 계획입니다.

기관 간 실적 경쟁의 벽을 넘어 아름다운 협업을 통해 우리 최종고객인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더욱 큰 혜택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 가지 과업을 잘 수행하기 위해 우선, 경진원을 ‘따뜻한 기관’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장기적인 불경기로 인해 우리의 고객인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물심양면으로 매우 힘든 상태에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들을 따뜻하게 대하는 것은 인간적인 기본 의무이자 지상명령이기도 합니다.

친절한 마음과 진정성 어린 응대로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한, 최상의 스마트(Smart)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경진원의 역량을 길러, ‘똑똑한 기관’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다시 말해 전북, 아니 전국 최고의 경제·산업 전문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평소에 열심히 공부해서 탄탄한 내공을 쌓자는 얘기입니다.

이와 더불어, ‘깨끗한 기관’이 되는 것은 언급할 필요 없는 당연한 시대적 요구겠지요.”

 

 

▲마지막으로 기업인을 비롯한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전북의 경제상황이 타지방보다 비교적 열세인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지만, 우리 도민들이 전혀 기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는 훌륭한 인재와 청정한 환경이 있고 멋스러운 문화가 있습니다.

가끔 우리는 삼삼오오 모여 낮은 목소리로 자조적인 한탄을 하곤 합니다만, 우리 모두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좀 더 밝고 당당하게 역량을 드러내면 좋겠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소상공인도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기만 하면 머지않아 좋은 날들이 올 것이라는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하루하루 잘 버텨나갔으면 합니다.

기업들에 ‘발전’에 앞서 ‘생존’을 언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참으로 개탄스럽기 그지없지만, 부디 힘내고 하루하루 잘 버텨 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중 경영상 어려움이 있거나 상의할 일이 있으며 무조건 경진원을 찾아 줬으면 좋겠습니다.

이 생각 저 생각할 필요 없이 무조건 경진원 문을 노크하세요. 소규모 창업을 원하는 청년이나 시니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진원의 문은 늘 활짝 열려있습니다.

조금도 주저치 말고 내 집처럼 마음 편하게 찾아주길 바랍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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