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혁 작가의 시문선 ‘풍탁소리 들으러 왔다가’(신아출판사)가 출간됐다.

저자는 통천 김씨의 역사를 기록하고 정리하며 복원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대종회장으로 우리의 역사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책 한 권에 녹여냈다.

총 4부로 1부 ‘흙질의 욕망’, 2부 ‘종풍(宗風)의 맥을 짚는다’, 3부 ‘몽돌’, ‘4부 ‘선산 가는 날’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젊은 시절 교단에서 구어를 가르친다고 학생들의 타고난 성품을 흐려놓지는 않았는지, 소족으로 쇄락한 문주의 명예를 회복해본다고 밤잠을 설치며 앞장 섰다는 핑계로 정작 해야 할 일을 게을리 하지나 않았는지 돌아봐진다”며 “이 책에 담긴 산문들을 통해 마음이 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문인협회와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시집 ‘빈들’, ‘덩어리 웃음’, 산문집 ‘저 아침의 소리는’, 시문선 ‘풍탁소리 들으러 왔다가’ 등이 있다.

/홍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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