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의사가 직접 쓴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창비)가 출간됐다.

저자인 서천석씨는 그림책을 읽어 주는 시간은 부모가 아이에게 집중하는 극히 드문 시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림책 읽기의 소중함을 역설한다.

무엇보다 그림책이 소중한 이유는 그 속에 아이들의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 마음을 돌보는 정신과 의사로서 그는 그림책에 드러난 아이들의 변화무쌍한 마음을 섬세하게 짚어낸다.

또한 성장과정에서 발달 과제에 맞는 그림책이 무엇인지,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그림책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부모가 자신과는 다른 아이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따스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제시한다.

부모와 아이의 마음이 그림책을 통해 소통하도록 안내하는 책으로, 오늘날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그림책 백여 권을 소개한다.

/홍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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