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문인협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영숙 시인의 시집 ‘면벽 틈새에 촛불 켜다’(이랑과 이삭)가 출간됐다.

5부로 나눠진 시집에는 시를 삶의 동반자로 여기는 시인의 눈길 닿는 곳의 따뜻한 이야기가 켜켜이 담겨있다.

시에 대한 끝없는 애정과 열성, 꾸준한 자기 갱신의 노력이 진지한 성찰로 이어지는 결과물인 셈이다.

이운룡 전북문학관장은 평설을 통해 “그의 시는 이것이 대표작이라고 할 만큼 내세울 시가 한두 편으로 그치지 않는다.

편편이 주옥이요 금과옥조다”고 극찬했다.

이번 시집에서는 평범한 세계, 일상의 일들, 기억에서 멀어지고 버려진 자연현상이나 주변의 환경, 일상생활의 단면까지도 놓치지 않고 시 언어로 창조해냈다.

시인은 “시는 햇살이고 스승이기도 했다.

시의 길을 앞으로 더 험난하겠지만 다시 꽃들이 필 것이라는 꿈을 안고 초심으로 돌아가 좋은 시 한두 편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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