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테이프, 자주 사용하면 눈건강 치명적
쌍꺼풀 테이프, 자주 사용하면 눈건강 치명적
  • 전북중앙
  • 승인 2015.07.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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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둔 주부 백미현(38)씨는 외모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딸 아이 때문에 고민이다.

매일 아침이면 거울 앞에서 쌍꺼풀테이프를 붙이는데 40분, 머리 만지는데 30분, 옷 고르는데 20분을 소요하다보니 정작 챙겨먹어야 할 아침밥은 거른 채 등교하는 게 일상이 됐다.

백씨는 “여자아이이다 보니 외모에 관심을 갖는 건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만, 쌍꺼풀테이프나 셀프 코성형 보조기구와 같은 미용용품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걸 보며 한편으론 걱정이 앞선다.

몸에 안 좋은 거라며 말려도 봤지만 들으려하지도 않을뿐더러 같은 반 친구들도 다하는 데 뭐가 문제냐며 오히려 큰 소리 치는 아이를 보며 할 말을 잃을 정도”라고 토로했다.

청소년기의 쌍꺼풀테이프 사용, 과연 안전한 걸까?성형전문의 홍종욱 의학박사(세민성형외과)는 “쌍꺼풀테이프나 쌍꺼풀액 등을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눈 건강에 아주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쌍꺼풀테이프의 경우 붙였다 떼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눈꺼풀에 자극을 줘 피부가 짓무르거나 늘어질 확률이 높다.

쌍꺼풀액 또한 제품에 함유된 본드성분이 눈을 건조하게 만들어 시력저하와 안구건조증, 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셀프성형보조기구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성형전문의들은 청소년기에 셀프성형보조기구를 장기간 착용하는 것은 뼈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얼굴변형까지 초래한다고 입을 모은다.

홍 박사는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청소년들의 성형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초·중·고학생들이 꼭 쌍꺼풀수술을 하길 원한다면 가급적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보다는 실로 묶어주는 매몰법을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매몰법 중 대표적인 것은 ‘단매듭연속매몰법’이다.

흉터가 남는 절개법과 쌍꺼풀 라인이 잘 풀리는 매몰법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법으로, 회복이 빠르고 수술한 티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그는 “단매듭연속매몰법은 눈꺼풀에 미세한 구멍을 내어 머리카락보다 가는 수술용 실을 이용해 연속적으로 묻어둔다.

찝는 매몰법에 비해 풀어질 확률이 적고, 라인 생성이 상대적으로 뚜렷한데다 환자의 의견에 따라 수정과 원상복구가 가능하다.

그러나 사람마다 피부두께나 눈 모양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 모든 사항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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