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입원-격리자 위기 해소 32가구 2천8백만원 생계 지원

군산시가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처해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 세대에 긴급복지지원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최근 메르스로 인해 입원 또는 자택 시설(병원)에 격리돼 생계가 곤란한 가구에 생계비 지원을 결정, 32가구 95명에게 2800만원의 긴급생계비를 지원했으며 미지원 가구 발생 시 추가적인 상담을 통해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긴급복지지원제도는 주소득자의 사망 등에 따른 소득상실, 중한 질병이나 부상, 가정폭력, 성폭력, 화재 등 갑작스러운 위기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저소득층의 위기상황 해소를 위해 생계, 의료, 주거지원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제도이다.

김병래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생활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혹시라도 주변에 위기상황이 발생한 가정을 알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에 즉시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위기 상황에 놓인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해 올해 예산 9억5500만원 가운데 7월말 현재 340가구에 6억7200만원을 지원했다.

/군산=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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