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고산무궁화오토캠핑장서 펼쳐져 전통혼례-압화부채-빙수만들기 재미 쏠쏠 주변 관광지 여행에 세계 캠핑족 만남도

▲ 박성일군수등 참가자들이 밤하늘에 풍등을 날리고 있다.

공해와 소음으로 가득찬 빌딩 숲과 상반되는 앉아 있기만 해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천연의 숲.
고급 리조트처럼 좋은 시설은 갖춰져 있지 않지만 재미를 안겨주는 자연 그대로의 즐거움.
이러한 캠핑의 매력에 빠진 우리나라 캠핑인구는 300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폭염과 열대야로 밤잠을 이루기 힘든 요즘, 전북 완주군에서는 부서지는 별빛을 보며 화합의 노래를 즐기는 2015년 완주세계캠핑카라바닝 대회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뜨거운 축제의 현장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이 모든걸 즐기려면 24시간이 모자라~!  

캠핑의 장점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아무런 방해없이 오롯이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캠핑을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러한 여유로운 시간이 조금은 어색할 수도 있는데요. 초보 캠퍼분들이 쉽게 캠핑을 즐기실 수 있도록 대회측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매일 저녁에는 남녀노소, 모든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야제가 치뤄진 7월 31일에는 농악단 공연, 퓨전국악 공연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8월 1일과 2일에는 인피니트, 박보람 등 인기 아이돌의 공연 및 홍보대사 샤이니의 팬사인회 등으로 캠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외에도 태진아, 홍진영 등의 트롯트 무대 및 듀엣, 밴드, 풍물, 타악, 통기타 등 다채로운 무대로 매일 밤을 수놓을 예정입니다.

매일 10시부터 18시까지 고산자연휴양림 내 잔디광장에서는 크게 2가지로 분류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먼저 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라는 주제로  전통 혼례, 짚풀 공예, 윷놀이, 전통 탈 만들기, 놀잇감 만들기, 양반놀이, 상설놀이 체험, 풍물패 대동놀이 등으로 이뤄진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짚풀 공예에 참가한 전주 인후초등학교 3학년 이연지 양은 "전에 아빠를 따라서 캠핑을 갔을 때는 할 일이 없어 심심했었다. 처음보는 짚풀을 가지고 계란 꾸러미도 만들고, 계란도 선물 받아 기분이 좋다. 오늘 저녁에는 선물 받은 계란을 가지고 엄마에게 요리를 해달라고 해야겠다." 며 즐거워했습니다.

완주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전통문화체험장에는 전통혼례체험, 아이싱쿠키, 빙수만들기, 전통 다식 만들기, 허수아비 만들기, 압화부채, 목공예 아이들소품, 우드가방, 풍선만들기, 베트남 모자 만들기, 석고 방향제, 미니화분 만들기, 사랑의 엽서 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대회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국에서 캠핑에 참여하기 위해 왔다가 전통혼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크리스 님은 "여자친구와 함께 전통혼례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인상적이었다.

한국의 전통혼례는 외국과 많이 달라 새로운 경험을 해본 것 같다.

나중에 본국으로 돌아가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 며 전통혼례체험에 만족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캠핑과 관광의 결합으로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캠핑캐라바닝대회에 참가하기는 했지만 전북 여행을 많이 해보지 못하신 분들, 캠핑과 함께 관광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기신 후 전북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캠핑장을 기점으로 고창, 익산, 무주, 군산·부안, 김제·정읍 등의 주요 명소를 1일 코스로 다녀오실 수 있으며, 진안, 완주전역, 전주 등의 주요 명소를 반일 코스로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세계인과 즐기는 오롯한 캠핑의 즐거움

다양한 프로그램과 일정을 보며 오롯이 캠핑의 즐거움을 즐기고 싶어하시는 캠퍼분들은 반감을 가지실 수 있으실텐데요. 이번 대회의 주요 행사장인 완주 고산무궁화오토캠핑장이 넓은 크기를 자랑하는 만큼 행사에 신경을 쓰지 않고 캠핑의 즐거움을 오롯이 느끼실 수 있으므로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번 행사가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인만큼 캠핑을 즐기는 다양한 외국인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온 브라운 님은 "세계 여러 곳을 돌며 캠핑을 즐기고 있다.

한국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왔는데 캠핑을 즐기는 인구도 많고, 열기도 뜨거운 것 같아 놀랐다.

이번 대회기간 캠핑을 즐기며 한국 및 여러 나라의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추억도 만들고 싶다." 며 한국의 캠핑 열기에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캠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2015 완주세계캠핑캐라바닝 대회는 오는 9일까지 열전의 장을 이어나간다고 합니다.

아직 여름 휴가지를 정하지 못하신 분들 중 색다른 휴가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완주세계캠핑카라바닝 대회에서 시간을 보내시는 것은 어떨까요?

 

/자료제공=전북의 재발견    

 

 

완주세계캠핑카라바닝대회  

공식홈페이지 : http://koreacamping.org/

장소 : 전북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고산자연휴양림내 웰빙체험관)

전화번호 : 063-263-9236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