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지향 '레트로' 스타일 인기 얼굴형에 따라 프레임 선택 필수 미지근한 물-중성세제로 관리해야

▲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가 각광을 받고 있는 요즘 6일 롯데백화점 전주점에서 직원들이 최신 유행하는 선글라스를 선보이고 있다./김현표기자

선글라스의 계절이다.

요즘같이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선글라스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품이다.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

더욱이 여름철 나만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링을 위한 필수 패션 아이템이기도 하다.

이에 올여름 자외선으로부터 눈 건강도 챙기고, 스타일 지수를 올릴 수 있는 선글라스의 트렌드와 얼굴형에 어울리는 선글라스를 살펴봤다.

 

▲올여름 선글라스 트렌드

한마디로 정리하면 레트로(복고주의를 지향하는 하나의 유행, 패션 스타일)와 소재의 믹스매치다.

이번 시즌 선글라스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복고스타일이 각광을 맞고 있다.

이에 팬디, 지미추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양 끝이 위로 올라간 캣아이 프레임의 선글라스를 선보이고 있다.

스모키 화장만큼 강렬하고 레트로적인 느낌을 한껏 살려줘 여름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딱’이다.

이어, 1970년대 패션과 어울리는 보잉, 버터플라이 등의 복고풍 스타일도 강세다.

편안한 옷차림에도 시크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보잉스타일은 사실 올해뿐만 아니라 몇 년간 사랑받는 스타일 중 하나다.

이번 시즌 선글라스의 또 다른 트랜드는 소재의 믹스매치다.

선글라스 테 소재로는 보통 아세테이트(플라스틱류), 폴리카보네이트, 금속 등이 많이 쓰인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한 가지 소재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소재를 섞은 대담한 디자인의 제품이 단연 인기다.

특히, 컬러감의 변화도 인상적이다.

이번 시즌에는 레드톤이 키컬러로 핑크부터 체리컬러까지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컬러가 주를 이룬다.

앞과 뒷면을 각기 다른 색으로 마감한 제품도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이외에 거울처럼 주변 사물을 반사하는 미러렌즈의 인기는 여전하다.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온미러와 눈이 살짝 보이는 반미러 제품으로 나뉘는데, 세련되고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내 얼굴형에 맞는 선글라스

볼 때는 멋진 디자인이었는데 막상 착용해보면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경우를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것이다.

내게 맞는 선글라스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트렌드도 좋지만 자신의 얼굴에 맞는 선글라스를 고르는 게 우선이다.

자칫 개성이 없어 보이기 쉬운 둥근형의 얼굴은 샤프한 인상을 주기 위해 차가운 느낌이 드는 실버 프레임의 금속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실버 프레임의 금속 선글라스는 통통한 얼굴을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턱이 각진 사각형 얼굴은 자칫 무뚝뚝하고 딱딱해 보이기 쉽기 때문에 안경테까지 각이 지는 것을 피한다.

자칫 고집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

이에 부드러운 타원형 계열의 프레임이나 각진 얼굴을 효과적으로 커버할 수 있도록 부담스럽지 않게 양 끝이 살짝 올라간 캣아이 프레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역삼각형의 얼굴은 안경선택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 얼굴형이다.

각이 진 안경테는 피하고 납작하고 둥근 안경테가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얼굴형을 연출할 수 있다.

반 무테나 프론트 윗부분이 강조된 스타일은 넓은 이마를 더욱 강조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계란형 얼굴의 경우 선글라스 대부분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버터플라이(나비 모양) 또는 캣아이 프레임으로 개성을 살리거나 장식이 화려한 디자인으로 이미지 변신을 해보는 것도 좋다.

긴 얼굴형에 각이 들어간 스퀘어 프레임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이미지가 더욱 딱딱해 보일 수 있다.

이럴 때는 버터플라이 및 캣아이 프레임으로 시선을 돌려주거나 둥근 안경테로 좀 더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도록 한다.

 

▲선글라스 관리

선글라스는 잘 관리해야 자외선 차단 기능의 저하 없이 오래 쓸 수 있다.

렌즈가 열에 노출되면 자외선 차단 코팅이 손상되고 테가 틀어질 수 있는 만큼 뙤약볕이나 여름철 밀폐된 차 안에 선글라스를 둬서는 안 된다.

선글라스를 씻을 때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담갔다가 헹궈야 한다.

참고로, 선글라스를 살 때는 직접 착용하고 사물이나 빛을 보았을 때 굴곡 없이 제대로 보이는지 확인한 뒤 구매해야 한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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