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가를 중심으로 말벌 떼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주택가에서 말벌집을 떼어달라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119생활구조대 출동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말벌떼가 늘고 있는 것은 올해 마른장마 탓에 주택가 창문이나 처마에 말벌이 집을 짓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군산소방서 119생활안전구조대 출동이 7월말(69건) 대비 8월초 33.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빈번해 벌에 쏘이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벌에 쏘이거나 벌집 발견 시에는 119에 신고,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말했다.

/군산=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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