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박민수-안호영-유희태-이돈승 신당 김정호-임정엽-전희재 움직임

제20대 총선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지역에서 현역 및 예비주자들의 물밑 작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8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과 관련 자천 타천 입지자들의 행보에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확실한 지역구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완주와 무진장이 합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예비주자들은 신중하게 정치적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새정치연합과 신당, 무소속 등의 동선을 살피는 현역과 예비주자들의 샅바싸움이 사실상 진행되고 있어 소속은 조만간 확연해 질 것으로 지역정가는 분석하고 있다.

완주와 무진장이 지역구로 확정될 경우 7~8명 예비주자들이 자천 타천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먼저 새정치연합에는 박민수(51) 현 국회의원과 안호영(50) 변호사, 유희태(62) 전 기업은행장, 이돈승(56) 완주군 통합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신당 움직임을 살피고 있는 김정호(52) 변호사와 현 무소속인 임정엽(56) 전 완주군수가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다.

새누리당 전희재(65) 전행정부지가 지역정당을 활동하면서 주요 요직을 두루거친 인물인 만큼 선거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제20대 총선에서 무진장 완주 지역구가 확정되면 새정연 공천을 누가 받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공천은 지역구가 확대되면서 예비주자들이 새로운 텃밭을 일구기 위해서는 필수 요건이기 때문이다.

새정연 공천에 참여하는 예비주자들은 벌써부터 당원확보를 시작으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박민수 의원은 현역의 프리미엄을 얻고 공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지난해 지방선거 패배 등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안호영 참여연대대표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완주 지역에서는 유희태 전기업은행 부행장이 일찍부터 새정연 경선을 염두에 두고 표밭을 일구고 있다.

말단행원에서 부행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성실성으로 완주 무진진장 선거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무소속 임정엽 전 완주군수도 두 번의 완주군수를 거친 인물로 튼튼한 조직을 등에 업고 출마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임 전군수는 정치적 상황에 따라서는 전주지역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제20대 총선 선거구 조정과 맞물리면서 안철수 모임과 정동영 동선을 살피는 예비주자들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대로 지역구가 합쳐지면 완주군과 무주 진안 장수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완주군과 김제가 같은 지역구였을때 김제 인사들에게 밀려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던 완주군은 이번을 기회로 주민들이 똘똘 뭉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무주 진안 장수 군민들도 한번 빼앗기면 다시 찾기 어렵다는 정치적 이론을 받들어 모든 정치력을 총 동원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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