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478만3천320 달러)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페더러는 13일 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 경기에서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70위·스페인)에게 1-2(6<4>-7 6-2 3-6)로 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페더러는 올해 2번 시드를 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으나 예선을 거쳐 올라온 라모스 비놀라스에게 덜미를 잡혔다.

세계 랭킹 10위권 이내 선수를 상대로 15전 전패를 당하다 첫 승을 거둔 라모스 비놀라스는 "2세트를 패한 뒤 이번에도 질 것으로 생각했다"며 뜻밖의 승리에 기쁨을 나타냈다.

라모스 비놀라스의 다음 상대는 조 윌프리드 총가(15위·프랑스)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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