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와 고창·부안군 등 3개 시·군이 공동으로 사용하게 될 광역화장장인 '서남권 추모공원'이 완공돼 내달 문을 연다.

정읍시는 시내 감곡면 통석리에 자리 잡은 '서남권 추모공원'이 최근 완공됐으며 조경 등 마무리 공사와 시험 운전을 거쳐 내달 13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추모공원의 전체 면적은 3만9천여㎡이며 화장로 5기와 봉안시설(550㎡), 자연장지(2만2천여㎡) 등을 갖추고 있다.

추모공원 조성 총사업비는 국비 53억원 등 모두 153억5천여만원이다.

정읍·고창·부안 등 전북 서남권에 있는 3개 시·군은 화장시설이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자 공동협력사업으로 광역화장장 건립을 추진해왔다.

이 공동협력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행정자치부, 국민대통합위원회로부터 묘지수급·예산효율·지역통합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광역화장장은 3개 시·군 주민의 설문조사를 거쳐 '서남권 추모공원'으로 명칭을 확정했으며 추모공원 조성사업에서 배제된 김제시의 참여 여부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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