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쇼핑·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팸투어를 진행한다.

27일부터 1박2일로 실시되는 팸투어에는 중국 베이징과 난징 지역 여행사 관계자 65명이 초대됐다.

특히 이번 팸투어는 한과와 한복, 전통술에 초점을 맞춰 상품화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그간 전북에는 여행사의 수익을 보전해줄 마땅한 면세점이나 쇼핑센터가 없어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에는 중국인이 특히 관심을 둔 전주 한옥마을과 한국의 맛(한과·전통술), 멋(생활 한복) 등과 연결한 쇼핑상품을 발굴한데는데 의미가 크다.

전북도 관계자는 "한옥마을 관광에 쇼핑이 더해지면 여행사의 수익보전이 가능하며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여행사가 전북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쇼핑하러 와서 한과 만들기 체험도 하고 전통주 시연 관람과 생활한복 체험 등을 함께하면 유커의 체류 시간도 연장돼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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