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4천여명 다녀가 '성황' 다양한 장르 선보여 호응 끌어내

▲ 전라북도 공연장 상주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인 '제3회 전라북도 공연장 상주단체 페스티벌'에 4,000여 명의 관객들이 찾으면서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었다.

전라북도 공연장 상주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인 ‘제3회 전라북도 공연장 상주단체 페스티벌’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정읍사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이번 페스티벌에는 4,000여 명의 관객들이 찾으면서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었다.

‘열손가락 감성 愛 머물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페스티벌에는 총 14개 공연 팀이 참여했다.

공연뿐만 아니라 9개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으며, 공연은 무료로 체험은 유료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오케스트라, 댄스, 인형극, 연극, 전통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23일 개막식에는 Mnet ‘댄싱9’ 출신의 하휘동, 김재승, 김명규의 축하공연과 클나무 오케스트라, 뮤직시어터 슈바빙의 합동공연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24일에는 글로리아 스트링 오케스트라가 ‘영화 음악 콘서트’를 주제로 ‘대부’,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영화 OST를 선보이면서 관중과 호흡했다.

25일에는 포스댄스 컴퍼니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내용을 현대무용, 연극, 재즈댄스 등으로 풀어내면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몄다.

극단 까치동은 한지 인형극을 선보여 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다시금 되새겼다.

26일에는 연극하는 사람들 무대지기가 어머니와 딸의 모습을 다양한 감정으로 전달하는 ‘봉숭아 꽃’을 선보였으며, 27일에는 전통 문화연구회 얼쑤가 전통의 소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냈다.

마지막 날인 금파 춤 보존회가 전통무용을, 극단 갯돌은 각설이들을 통해 해학과 풍자를 담은 ‘품바품바’로 관람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폐막식에서는 드림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전북 발레시어터의 공연이 펼쳐지면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전라북도공연장상주단체협의회는 “전북 공연장의 활성화, 상주단체 사업 정착화뿐만 아니라 공연문화 발전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페스티벌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 속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가빈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