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이 상설공연 ‘2015 목요국악예술무대’를 국악과 재즈로 꾸민다.

5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는 ‘국악이 재즈를 만났을 때, 너나들이’라는 주제로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고은현 관현악 단원의 사회로 총 여섯 개의 무대가 꾸며지며 첫 번째 무대는 자전거를 주제로 어렸을 적 기억을 음악으로 형상화한 홍정의 작곡의 ‘노란자전거’와 3박자 리듬의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로 아기고양이의 호기심과 천방지축 모습을 표현한 송재성 작곡의 ‘아기고양이’가 오른다.

가야금에 조보연, 건반에 송재성, 타악에 장인선, 대아쟁에는 박인정 단원이 맡았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박영훈 작곡의 ‘Funny strings’를 소아쟁 김수진, 대아쟁 권경희, 가야금 박달림‧김정연‧유현정 단원이 연주한다.

‘Funny strings’는 이문수 앨범의 ‘공유’에 수록됐던 곡이다.

아쟁중주와 가야금 중주를 위한 곡으로 재미있는 선율과 리듬을 선보인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가야금, 거문고, 해금을 위한 ‘유랑기행’이 오른다.

이지연 작곡의 ‘유랑기행’은 전국을 두루 다니며 지역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곡이다.

강원도 아리랑, 천안삼거리, 뱃노래, 몽금포 타령, 진도아리랑 등의 민요를 모티브로 작곡한 곡이다.

가야금에 조보연, 거문고 장연숙, 해금 장윤미, 타악에는 장인선 단원이 맡았다.

목요국악예술무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국악원 홈페이지(www.kukakwon.or.kr)를 통해 예약가능하다.

현장 좌석권은 공연 1시간 전부터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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