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극 '해피버스데이'등 창작소극장등 5곳서 관객 맞이

전북소극장연극제가 13일 개막, 쌀쌀해진 추위를 달랜다.

12일 전북연극협회는 제23회 전북소극장연극제가 13일 시작해 내달 28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창작소극장, 소극장 아르케, 한옥마을 아트홀, 소극장 판, 아하아트홀 등 총 5곳의 소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첫 주자는 극단 작은소리와 동작의 낭독극 ‘해피버스데이’다.

학대를 받던 11살 소녀가 혼란과 절망 속에서도 삶의 희망을 찾게 되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이자, 오해와 상처로 얼룩진 가족 간의 화해를 그렸다.

13일부터 22일까지 평일, 주말 7시 30분에 소극장 아르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창작극회는 세상의 갑을관계 속에 또 다른 싸움을 만들어내는 을들의 이야기를 다룬 ‘억울한 남자’를 무대에 올린다.

19일부터 29일까지 평일 7시 30분, 주말 3시, 창작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우리아트컴퍼니의 ‘선물’은 닐 사이먼의 작품의 번역극으로 4편의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한옥마을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어 극단 자루는 2인극 작품으로 임대인과 세입자간의 에피소드를 다룬 ‘하우스 메이트’를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선보인다.

전북연극협동조합은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두 번 결혼하는 여자’를 무대에 올린다.

러시아의 극작가 체홉의 작품을 재구성 한 것으로 인간 본연의 욕망과 배타적 이기심의 극렬한 분열 양상에 대한 희화적 풍자극이다.

극단 명태는 소극장 뮤지컬 ‘연가’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내달 18일부터 27일까지 아하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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