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에 들어서면서 가정용 소형 믹서기 관련 사고가 빈발해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낮 12시께 전북 익산시 금마면의 한 주택에서 김장용 양념을 분쇄하던 최모(54·여)씨의 가운뎃손가락이 가정용 소형 믹서기 칼날에 걸려 부분 절단됐다.

앞서 지난달 18일 오후 6시께 김제시 청하면의 한 주택에서 김장을 하던 황모(57)씨의 검지가 1㎝가량 절단되는 등 최든 들어 2건의 믹서기 사고가 발생했다.

믹서기 사고를 예방하려면 ▲ 믹서기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칼날 교체 ▲ 도구를 이용해 믹서기 내 이물질 제거 ▲ 칼날이 멈추기 전 믹서기 뚜껑 열지 않기 등의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가정용 믹서기에 달린 칼날은 분당 1만번 정도 회전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사고로 이어진다"며 "2차 장애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믹서기 사용 전 충분히 취급요령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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