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합창단이 지역 예술단체와 손을 잡고 특별한 공연에 나선다.

오는 5일과 1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과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될 이번 공연은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단체인 ‘뮤직 시어터 슈바빙’과 공동 주최해 의미를 더했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19세기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를 주도한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제티(Gaetano Donizetti)의 작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작품으로 싸구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이라고 속아 마신 순박한 시골 청년 네모리노가 우여곡절 끝에 사모하는 여인 아디나와 맺어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특히 공연의 중심을 잡아주는 아리아 ‘남 몰래 흐르는 눈물’은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진 친숙한 곡으로 관람객들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김철 전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며 합창단의 노래와 슈바빙 쳄버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조승철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아디나 역엔 양두름, 조수빈, 네모니로 역엔 하만택, 신상권, 둘까마라 역엔 김일동, 강창욱, 벨꼬레 역엔 김동식, 길경호씨가 출연한다.

5일 공연은 오후 3시와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11일은 오후 7시 김제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전주 공연은 1층 2만원, 2층 1만원의 입장료가 있으며 김제 공연은 전석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281-2786 / 540-4172)로 문의하면 된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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