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동향보고










진안 마이산 무공해 3년근
생더덕을 이용해 더덕냉면과 더덕칼국수 개발에 성공한 마이더덕식품 김홍종사장(55).

김사장은 우리 고유의 전통 자연 식품으로 알려진 마이산
무공해 더덕을 이용, 최대한 맛과 향을 살려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만들 수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개발을
시도했다.

김사장은 어려서부터 냉면을 즐겨 먹었던 탓에 지리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진안군이 더덕 재배에 용이하다는 것을 안후 3여년간의 연구끝에 전국 최초로 더덕을 식품화하는데 성공했다.

더덕을 식품으로 가공할 때 변질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이를 식품화하는데 갖은 애로를 겪어 왔다고 김사장만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사장이 개발한 더덕왕냉면은 면이 연하고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입안을 가득 메우는 더덕 특유의 향기 때문에 상쾌한 청량감마저 느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같은 맛소문이 전해지면서 서울 등 대도시를 비롯해
도내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자연 으뜸식품으로 꼽히고 있다.

김사장은 마이더덕식품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받고
있고 체인점 등을 희망하는 사업자들도 꾸준해 부득히 사업확장이 필요한 실정이다고 흐믓해한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일본 진출계획을 세우고
현지 수입업체나 판매업체 또는 무역대행업체를 대상으로 마이더덕식품 수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덕왕냉면에 첨가되는 마이산 더덕은 진안고원이라 불리는
해발400m의 고랭지지역에서 자연상태로 자랐기 때문에 사포닌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

또 인체 노폐물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변비, 당뇨, 고혈압, 중풍, 비만 등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다. 마이산
더덕은 약효면에서는 인삼과 비슷하지만 성질이 차서 열성체질인 사람에게도 잘 맞는다.

마이더덕식품은 지난
2001년 6월 진안군 연장리 진안농공단지에 둥지를 틀고 더덕냉면과 더덕칼국수, 더덕수제비, 더덕콩국수, 더덕막국수(소바) 등 마이산더덕만을 이용,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특허청
상표등록서비스 특허를 획득하고 제품에 대한 특허도 현재 출원 중이다.

김사장은 기존 냉면들은 면발이 쫄깃해지게 만들려고 화학조미료와
소다 등을 첨가해 만들어 온 것이 사실이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사장은 이어 “이번에 개발된 마이더덕식품은 청정무공해 마이산 더덕만을 채취, 이를 식품화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믿음과 신뢰까지 공급하고 있다”며 “냉면에 들어가는 육수역시 마이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지하153m의 청정 암반수를 용출시켜 직접, 제조하므로 국내에서는 그 어떤 맛도 따라올 수 없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 같은 노력을 경주한 결과 마이더덕식품은 2001년도 전국 농산물 올림피아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그 품질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현재 마이더덕식품은 서울에 여러 체인사업부를 두고 판매망
확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오는 5월께 기존 농공단지에서 새로 조성되는 제2농공단지내 이전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진안=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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