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진 글로벌문화협회장

새누리-호남권예산정책협의회에서 태권도원 활성화를 위한 진입도로개설과 수련관 신축 예산90억원을 챙기겠다는 반가운 소식은 고무적인 일이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준비에도 꼭 해야 할 일이다.

전라북도는 2015년도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유치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무척 크다고 했다.

전라북도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세계 211개국 1억명의 태권도인들이 전라북도를 방문하여 멋과 맛, 예향에 취해 물 쓰듯 돈도 쓰고 다시 찾고 싶은 전라북도가 되어야한다는 기대 말이다.

그런데 2015세계유소년태권도대회가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대회가 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운영상, 경기진행상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아연실색 할 수밖에 없다.

세계유소년태권도대회 참가자는 1인당 100불을 내고 호텔과 조식을 제공 받는데 참가선수들이 제공 받은 리조트는 벌레, 벽엔 곰팡이 등과 냄새, 식사는 유럽이나 미국 등의 입맛과는 다른 식사제공으로 식사를 거부하고, 숙소를 옮겨주고, 경기장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지는 선수들에게 감점이 주어지므로 참가선수들은 불평과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말았다.

그럼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먼저, 환골탈퇴하라. 그리고 2015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의 문제를 겸허하고 솔직하게 털어놓고 반성하면서 대안을 세워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유치는 어렵게 하고 하루아침에 망친다면 국민의 혈세 낭비뿐만 아니라 전라북도민들의 바람을 저버리는 크나큰 문제가 될 것이다.

어렵게 유치한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도민들의 바람인 211개국에서 태권도 관계자,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고 전지훈련도 전라북도에서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왜냐하면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국가에서는 한국 어디에 가서 전지훈련을 해야 소기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인지를 지금부터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태권도 선수층이나 호텔 등의 여건이 잘 갖추어진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등의 대도시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경기가 있는 기간만 전라북도를 방문한다면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유치는 속빈 강정이 되고 말 것이다.

전지훈련을 오는 팀들은 7주에서 30일 정도 기간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먹고, 자고 개인적으로 쓰는 용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과 지역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세계 각 국가들은 규모가 큰 대회를 유치하려고 필사의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닐까요?

전라북도에는 태권도원 유치 이후에 우석대, 비전대, 전주대학교의 대학팀, 전주시청, 김제시청의 실업팀, 중,고등학교의 팀과 각 학교의 훈련장을 활용한다면 부족하지만 전지훈련을 할 수 있는 여건은 어느 정도 갖추어지고, 전라북도 태권도인을 총동원하고 전라북도와 세계태권도연맹이 협조하여 전라북도가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전지훈련장이 되도록 노력을 경주하여야 전라북도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보답하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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