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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겨울철 철새들의 보금자리
금강하구 철새쉼터 좋은환경 가창오리 군무광경 뛰어나 철새축제 경제활성화 한 몫
2015년 12월 09일 (수) 15:09:06 조석창 jsc1@jjn.co.kr
   
▲ 매년 겨울이면 청둥오리나 고니 등이 유라시아, 시베리아, 알래스카 등에서 날아와 금강하구둑에서 월동을 하고 돌아간다.

해마다 이맘때면 군산은 철새들로 북적인다.

기러기류, 오리류, 고니류 등을 비롯해 텃새, 까치, 박새, 흰뺨검둥오리 등 토박이 새들이 함께 모여 장관을 이룬다.

관광객들은 이들의 화려한 군무를 즐기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산 금강하구는 매년 겨울이면 청둥오리나 고니 등이 유라시아, 시베리아, 알래스카 등에서 날아와 이곳에서 월동을 하고 돌아가는 쉼터다.

특히 1990년 금강하구둑이 완공되면서 많은 물이 모이게 되고 주위 갈대밭이 형성되면서 철새들이 지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

때문에 이곳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3대 철새 군락지로 꼽히고 있으며, 이곳의 자랑인 가창오리는 전 세계 90% 이상이 찾는다고 한다.

군산시도 이와 관련 해마다 철새축제를 진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측면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철새축제는 금강하구에 설치된 금강철새조망대를 찾으면 된다.

2003년 개관한 이곳은 높은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 인근을 찾은 철새들을 망원경을 통해 관찰할 수 있다.

수면 위에 도도하게 떠 있는 도요새와 갈매기, 백로 등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또 내부엔 철새에 대한 각종 자료들이 전시돼 있어 아이들 학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철새 중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가창오리다.

가창오리는 매년 1월~2월 경 볼 수 있으며, 우리가 흔히 보는 수십만 마리가 하늘을 까맣게 날아오르는 철새 군무 사진 주인공이다.

보통 철새축제가 진행되는 시기인 11월에 가창오리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상 해를 넘긴 1월에야 이들을 볼 수 있다.

가창오리는 평소엔 갈대밭이나 수면 위에 얌전히 앉아 있으며 멋진 군무를 보여주는 시간은 오후 4시~5시 경이다.

장소도 철새조망대에서 약간 벗어난 인근 갈대숲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예전 TV에 출연한 가수 이승기가 철새 군무장면을 찍기 위해 이곳을 찾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첫 번째 방문엔 철새 구경조차 못하고 두 번째 시도에 성공했는데, 장소와 시간을 제대로 선택하지 못한 탓이다.

   
 
   
▲ 금강하구둑이 완공되면서 많은 물이 모이게 되고 주위 갈대밭이 형성되면서 철새들이 지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 /군산시 제공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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