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자신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호날두는 9일(현지시간) 스페인 TV방송 안테나 3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의 이적설은) 추측"이라며 "나는 여기에서 생활이 좋고, 계약 기간이 2년 더 남았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2018년 계약이 끝나는 호날두는 이적설에 휩싸였다.

그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사람의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해 이적설을 키웠다.

'맨유로 돌아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는 매번 말하지만,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며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고, 여기에 파리 생제르맹(PSG)이 호날두 영입에 거액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힘이 실렸다.

특히,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PSG와 경기 후 로랑 블랑 PSG 감독과 포옹하며 귀엣말을 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이적설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호날두는 그러나 로랑 블랑과 귀엣말에 대해 "나는 많은 사람과 얘기를 나누는데, 사람들이 잘 대해주면 나도 마찬가지"라며 "로랑 블랑과 얘기를 한 것은 나를 잘 대해줬기 때문이며 나는 그저 고마움을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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