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림사-원불교 성지··· 종교 깨달음과 인식넓혀

종교를 굳게 믿지 않는 사람에게도 무언가 신비로운 힘에 이끌려 힐링할 수 있는 도시이죠. 이번에는 숭림사와 원불교 성지로 떠났습니다.
원불교재단학교인 원광대학교 앞에 있는 원불교성지에 비해 숭림사는 차를 타고 꽤 오랜 시간 가야했습니다.
가을비가 살짝 젖어 여전히 흐린 날씨를 즐기며 숭림사를 향해 출발~
/편집자주

 

<익산 숭림사 가는 길>

네비가 가리킨 곳을 따라 왔는데 숭림사 바로 앞이 아닌 살짝 깊은 산길이었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가을비에 젖은 산을 올랐습니다.

비에 젖은 산 공기는 맑고 쾌청하였는데요, 얼마 가지 않아 작은 절인 숭림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평일 오전에 숭림사를 방문하여서 그런지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고즈넉한 절이어서 마음 놓고 숭림사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숭림사의 보광전>

숭림사는 익산지역의 대표 사찰로, 신라시대에 지어졌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일단 문헌기록상 고려 1300년대 지어진 절이라고 합니다.

임진왜란 당시 중요 건물은 보광전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이 불탔다는 슬픈 상처도 있지만 1697년과 1987년에 건물을 창건하거나 신축하여 현재의 모습에 이르고 있었습니다.



<함라산숭림사>

숭림사의 건물들이나 그 부속문화재들은 보물 또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답고 가치가 크며 특히 보광전의 벽화와 목조석가여래좌상이 참 아름답다고 하는데 비가 와서 그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다음에 오면 꼭 보고 싶네요!

 

<숭림사를 뒤로하고 마지막 가을을 만끽하며 원불교 익산성지로 향했습니다>

함라산 숭림사 홈페이지: http://www.sunglimsa.com/ 원불교 익산 성지 숭림사의 예쁜 가을 풍경을 찍고 저는 원불교 익산성지로 향했습니다.

숭림사가 함라산 올라가는 길에 있던 것에 비해 원불교 익산성지는 원광대 대학가 바로 옆에 있어 도시의 느낌이 나면서도 담벼락 너머의 낯선 근대식 건물에 신기함도 느껴졌습니다.
 


<원불교 중앙총부에 있는 익산성지>

여러분은 원불교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원불교는 일제강점기인 1916년 소태산 박중빈 선생이 창시한 불교계 신흥종교로 익산에 원불교 중앙총부가 있습니다.

원불교 익산성지는 총부 안에 있고요. 원불교 익산 성지는 생각보다 넓어 길을 잃기 쉬우니 다들 잘 따라오세요~^^

 

<익산성지의 근대 건축물>

이 익산성지의 근대 건축물들은 익산시 등록문화재로 등록되어서 종교 문화적인 점 이상으로도 우리에게 가치가 크다고 합니다.

또한 이색적인 근대건축물에 생각보다 몇몇 관광객들이 성지를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총부와 성지가 함께 있다 보니 원불교의 특징적인 곳이 많았는데요, 그런 낯선 부분이 관광객을 이끌고 있지 않았나 합니다.

 


<원불교 성지라 그런지 원불교를 상징하는 원 모양의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한참 익산성지를 돌아다니며 헤매다가 드디어 발견한 원불교 박물관! 사실 원불교 익산성지는 건물이 많지 않아 헷갈리지 않았지만, 넓어서 방향감각이 살짝 부족한 저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어쨌든 원불교 역사 박물관에도 방문하였습니다.>

실제 저 위 사진은 원불교 역사박물관 2층 입구와 1층 출구로 옆으로 조금만 돌아 걸어가면 정문이 있습니다.

꼭 알아두세요! 원불교 역사박물관에서는 원불교가 어떻게 생겼고, 원불교는 현재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유물 및 파노라마로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원불교가 일제 수탈기에 소태산 박중빈 선생이 일원상이라는 큰 깨달음을 얻고 실제적 활동을 하는 멋있는 종교이며 익산지역의 봉사활동과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고 알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멋있죠! 익산성지의 넓고 신비로운 분위기와 원불교 역사박물관의 원불교에 관한 전시를 보니 힐링에, 우리 지역에 대한 애착까지 생기고 있었습니다! 이런 힐링여행, 어떠신가요?

이번 겨울 눈 오는 산속 절에서의 템플스테이와 익산 성지를 걸으며 우리 지역 종교에 대한 깨달음과 넓은 곳을 보며 힐링하는 여행, 추천합니다!

 

/자료제공=전북의 재발견 ‘블로그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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