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머니라는 말이 가장 잘 만들어진 말이라 생각한다.

아름다운 말 경연대회에서 일등한 말이라고 하니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신이 하나 밖에 없어 각각의 가정에 신을 대신해서 어머니를 보냈다고 한다.

그렇게 어머니는 보이지 않는 힘과 자식을 위한 에너지를 끊임없이 보내주신다.

나 또한 어머니의 애정과 힘을 받아 오늘의 내가 있게 된 것이다’박완희 수필집 ‘세월의 옷’ 가장 첫 작품은 ‘어머니라는 이름’이다.

일흔에 접어든 작가이지만 여전히 어머니라는 단어는 먹먹한가보다.

독자들 또한 그 나이가 얼마이든 작가의 마음에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수필집은 ‘연둣빛 소중한 가족’, ‘녹음 속의 성장’, ‘주홍빛 인연’, ‘하얀 나이테’ 4개의 대주제로 구성됐다.

작가의 삶과 일상에서 만나는 소소한 즐거움, 감정들을 오롯이 전달받을 수 있다.

또한 그런 것이 수필의 매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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