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명문구단 바르셀로나가 혼자서 2골 2도움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에스파뇰을 대파했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1차전에서 에스파뇰을 4-1로 꺾고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에스파뇰은 전반 9분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공격수 페리페 카이세도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4분 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패스해준 볼을 메시가 문전에서 가볍게 왼발로 슈팅, 동점을 만들었다.

메시는 전반 4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직접 슈팅, 골대 오른쪽 모서리에 꽂아 넣으며 2-1을 만들었다.

메시는 후반 4분과 후반 42분 헤라르드 피케와 네이마르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경고가 11장이나 나올 정도로 격렬했던 이날 경기에서 에스파뇰은 후반 27분과 30분 에르난 페레스와 파프 디오프가 연속 퇴장당해 기세가 꺾였다.

두 팀의 16강 2차전은 14일 오전 5시 에스파뇰의 홈 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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