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총관리사무소가 오는 4월 국가기관 승격을 앞두고 있어 지난 연말 익산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 이어 2개 국가기관 승격 전환 성과가 주목 받고 있다.

14일 전부도에 따르면 익산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 국립익산박물관 앞으로 승격되면서 올해는 증축·개관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국가관리 전환으로 익산 고도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한 곳에 모아 권역별 매장문화재 관리를 강화 할 수 있게 됐다.

도는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국가관리 전환 이후 실질적인 국립기관으로 전환을 위해, 미륵사지유물전시관 건축물과 보관 ‧전시‧관리해오던 유물 등을 지난 11일자로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 인계했다.

따라서 내달에는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실제적인 국가 운영을 알리는 개관식을 국립중앙박물관과 전북도가 공동으로 축하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가관리로 전환된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국립익산박물관으로 승격 개관하기 위한 중간 단계로 기존의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 해왔던 전시, 교육 및 국립익산박물관 건립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는 국립공주·부여 박물관과 비슷한 인력과 규모의 국립익산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유물전시관 운영, 증축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륵사지유물전시관과 함께 만인의총관리사무소도 오는 4월 승격을 앞두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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