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진정욱 작가가 다섯 번째 개인전을 연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기획관에서 1부 전시가 진행되며, 2월 2일부터 22일까지는 한국전통문화전당 기획관에서 2부 전시가 진행된다.

작가는 “만들고, 만들어도 정복되지 않는 작업의 연속 이었다”며 “그중에서 가장 정복하고 싶고, 내 것이고 싶은 사발을 다시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작가는 사발의 크기를 키워 형태를 재해석하고, 모란문을 전통에 기반해 디자인했으며 이를 장식하고 새겨 넣었다.

작가의 스승인 이은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9호 사기장은 “이번 전시는 분청의 여러 가지 기법을 활용해 전통문양의 현대화를 보여줬다”며 “현대적 트렌드에 맞는 도자예술의 길을 발전시켰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진정욱 도예가는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대상, 전라북도기능올림픽 금메달 수상, 대한민국현대조형미술대선 대상 등의 경력을 갖고 있으며 서울미술협회 이사, 전북미술협회 이사, 전북공예협동조합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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