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 라드반스카에 2-0 승 상대전적 9전 전승 압도적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안젤리크 케르버(6위•독일)를 상대로 호주 오픈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윌리엄스는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4천400만 호주달러) 11일째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4위•폴란드)를 2-0(6-0 6-4)으로 꺾었다.

강력한 힘을 앞세운 윌리엄스는 1세트를 불과 20분 만에 따냈다.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3-1로 앞서다 3-4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5-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윌리엄스는 2세트 마지막 게임에서 서비스 에이스 3개를 연속 따내면서 1시간 4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승리로 라드반스카와의 상대전적에서 9전 전승의 압도적 우위를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 1회전부터 준결승까지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그동안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26번 결승에 올라 21번이나 우승한 윌리엄스는 "또다시 결승에 올라 매우 기분 좋다"면서 "경기력은 최상의 상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케르버는 조안나 콘타(47위•영국)를 2-0(7-5 6-2)로 이기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다.

8강전에서 빅토리야 아자란카(16위•벨라루스)를 2-0(6-3 7-5)으로 꺾고 올라온 케르버는 이날 1세트에서 3-0까지 앞서다 3-4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7-5로 다시 뒤집었다.

케르버는 2세트에서 6-2로 여유있게 승리하며 1시간 22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 중인 정윤성(864위•양명고)은 케네스 라이스마(956위•에스토니아)를 2-0(6-3 6-4)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윤성은 1세트 2-2에서 내리 3게임을 따내 승기를 잡았고 2세트도 큰 위기 없이 승리했다.

정윤성은 올리버 앤더슨(705위)-막스 퍼셀(1016위•이상 호주)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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