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합산 통산 1천골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에 도달했다.

메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30분 조르디 알바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열어젖혔다.

메시의 통산 482호골인 이날 득점은 이미 518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와 합해 1천번째 골이 됐다.

총 612경기 출전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433골을 넣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49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리그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처음 5골을 넣은 호날두는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옮긴 뒤에는 118번에 걸쳐 골문을 열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327경기만에 340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123경기에 나와 55골을 몰아넣었다.

이번 시즌에서는 호날두가 라리가 16골과 챔피언스리그 11골 등 27골을 몰아넣었고, 메시가 시즌 초반 부상으로 5경기를 건너뛰면서 21골을 기록 중이다.

메시는 전 세계 축구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수에게 주는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시와 호날두는 2008년부터 세계 최고의 선수 자리를 놓고 경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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