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에 역대 최대 인원이 원서를 접수했다.

인사혁신처(이하 인사처)는 2016년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4천120명 선발에 역대 최대 인원인 22만2천650명이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경쟁률은 54.0:1이다.

다만 예전에는 선발인원이 적어 올해보다 경쟁률이 더 높은 경우가 많았다.

2012년에는 72.1:1, 2013년에는 74.8:1, 2014년에는 64.6:1, 2015년에는 51.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모집직군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은 3천756명 모집에 19만7천656명이 지원해 52.6:1, 기술직군은 364명 모집에 1만7천92명이 지원해 68.7:1을 기록했다.

세부모집단위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일반행정:전국)이 89명 모집에 3만6천186명이 지원해 406.6:1을 기록했다.

또 행정직(교육행정)이 299:1, 행정직(일반행정:지역)이 216.6:1, 행정직(회계) 104.3:1 등이다.

기술직군에서는 시설직(일반토목:일반)이 27명 모집에 4천258명이 지원해 157.7대1, 시설직(건축:일반)이 137.3:1 등이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8.5세로 지난해(28.6세)와 비슷하다.

연령대별 지원자 분포는 20대가 14만2천2명으로 전체의 63.8%를 차지했고, 30대가 6만6천779명으로 30.0%, 40대가 9천756명으로 4.4%, 18∼19세가 3천156명(1.4%), 50세 이상은 957명(0.4%) 등의 순이다.

전체 지원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53.6%(11만9천397명)로 2014년 51.8%, 2015년 52.7%에 이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9급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4월9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되고, 구체적인 시험장소는 4월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공고된다.

인사처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선발예정 인원을 크게 늘린 결과 9급 응시인원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매년 평균 결시율이 26%에 달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올해 5만8천여명이 시험장에 나오지 않으면 시험장 임대와 시험지 인쇄 등으로 약 6억원 이상의 낭비가 있을 것이라고 인사처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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