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멋+' 무대로 시작 판소리-무용등 다채로운 공연 상반기공연 6월까지 선뵐 예정

국립민속국악원이 매주 토요일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5일부터 시작될 ‘토요국악초대석’은 매월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국악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신설된 소극장 ‘예음헌’에서 무대가 꾸며지며, 국악원은 토요국악초대석이 도민들의 주말 여가생활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하반기로 나눠 2월부터 6월까지, 9월부터 11월까지 공연이 이어지며 문화예술단체 교류공연, 민속악 축제, 신진예술가의 무대 등으로 꾸며진다.

2월부터 3월 26일까지 펼쳐질 공연의 주제는 ‘멋+(더하기)’이다.

2015년 신축해, 지난 달 14일 개관한 예음헌의 개관기념공연으로 독창, 독주, 독무 중심의 작품이 구성됐다.

소극장인 만큼 무대와 객석과의 거리를 최소화해 관객들은 공연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오는 5일 첫 공연은 ‘女, 창의 멋’으로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악장 최영란의 판소리를 시작으로 방수미, 김송, 박은선 등의 무대가, 3월 5일 ‘男, 창의 멋’에서는 창극단 지도단원 황갑도를 선두로 송세운, 김대일, 손재영 등이 판소리 눈 대목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양효숙과 임재현이 가야금병창 무대도 함께 선보여 공연에 색다른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오는 13일, 27일, 3월 12일, 26일 공연은 무용단 솔리스트들이 선보이는 ‘춤의 멋’이다.

매주 궁중무용 ‘춘앵전’을 시작으로 다채롭게 펼쳐질 민속춤의 향연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감춰졌던 민속춤만의 단아한 매력을 내뿜는다.

20일과 3월 19일에는 기악의 꽃 ‘산조’를 오롯이 감상하는 ‘선율의 멋’이 펼쳐진다.

2월에는 기악단 지도단원 조옥선의 가야금산조를 비롯한 박원배 대금독주, 김승정 해금산조가 펼쳐진다.

3월에는 해금연주자 박선호가 해금산조 중 김영제류, 서용석류, 지영희류 등 세가지 류를 모두 연주해 각기 다른 류의 특징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호성 국립민속국악원장은 “국악연주단 단원들이 그간 갈고 닦아온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리를 2016년 첫 상설공연으로 마련했다”며 “예음헌을 통해 관객과 거리를 좁히는 국악공연이 계속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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