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22일까지 도립미술관

▲ 이금희 作 '마을의 오후'
▲ 이금희 作 '백두산의 봄'

이금희 작가는 자연과 하나가 되는 방법으로 자신의 벽을 헐어내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사실성을 배제하고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조화로 또 다른 풍경을 형상화 하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찾는다.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이금희 개인전에서는 풍경화를 그리면서 원근감을 배제해 입체성보다는 평면성을 강조하고, 형상의 세밀성을 단순화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천공의 평면화, 바다의 평면화, 산의 평면화를 시도했으며, 구상적인 풍경화를 의미하기 위해 작품에 집들이 묘사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에 와서는 산이나 바다만이 아니라 자동차가 다니는 거리도, 공장에서 노동하는 사람들의 형상도, 공사장의 기계가 움직이는 형상과 같은 인간의 생활주변의 모든 대상을 풍경으로 본다.

이러한 현대적 경향으로 볼 때 작가의 작품은 다분히 이상화된 현대성 회화로 간주할 수 있다.

자연주의적 사생에서 강조하는 사실성을 배제하고 대상을 개념화해 새로운 경향을 모색해내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전북 남원 출생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 서양화부문 특선, 대한민국 현대여성미술대전 서양화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 서양화부문 특선,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서양화부문 입선, 대한민국 현대조형미술대전 서양화부문 특선 등 다양한 입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현대여성미술협회 회원, 한국신맥회 이사, 은보갤러리 대표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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