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선화-수팡부리 이적 74억 K리그 역대 최고이적료

▲ 정훈
▲ 김기희

전북현대 김기희와 정훈이 각각 중국과 태국으로 이적했다.

전북현대에 따르면 김기희는 중국 슈퍼리그 상화이 선화로, 정훈은 태국 프리미어리그 수팡부리로 이적했고, 최근 관련 협의를 마쳤다.

이적료는 K리그 역대 최고액인 600만 달러(약 74억원)다.

2013년 전북에 입단한 김기희는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전북의 K리그 클래식 2연패를 이끌었다.

김기희는 “시즌을 준비하는 중요한 순간에 팀을 떠나게 되어 선수단과 구단 그리고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부족한 나에게 큰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 하겠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2008년 전북에 입단한 정훈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전북의 정규리그 4회 우승을 함께했다.

정훈은 “전북에서 뛰는 8년 동안 너무 행복했다. 언제나 팬들의 응원과 사랑이 든든한 힘이 되었다”며 “전북의 우승을 기원하며, 항상 응원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아쉬움이 남지만 김기희와 정훈이 잘 되길 응원 한다”며 “하지만 우리팀에는 뛰어난 능력을 갖춘 수비수들이 많아 조합을 잘 이끌어내고, 선수들과 잘 준비해 목표했던 ACL과 K리그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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