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트렌드를 선도하는 공연을 소개하는 섹션 ‘포커스 온’의 첫 번째 연주자로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을 초청했다.

집시 재즈라는 장르를 구축한 한국의 첫 뮤지션인 박주원은 2009년 데뷔 앨범 ‘집시의 시간’, 2집 ‘슬픔의 피에스타’(2011), 3집 ‘캡틴’(2013)을 통해 대중가요계에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지난해 연말 발표한 앨범은 한국인이 사랑해온 영화의 주제곡들을 집시 스타일로 재해석해 팬들의 귀를 사로잡기도 했다.

오는 4월 16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박주원 기타 콘서트-집시 시네마’는 추억의 영화음악들을 화려한 리듬, 강렬하고 애잔한 선율을 가진 집시음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러브 스토리’의 ‘테마 프롬 러브 스토리’(Theme From Love Story)를 비롯해 박주원이 OST에 참여했던 영화 ‘닥터 지바고’의 ‘라라스 테마’(Lara’s Theme), ‘첨밀밀’의 ‘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 ‘인생은 아름다워’의 ‘라 비타 에 벨라’(La Vita E Bella) 등을 연주한다.

‘라라의 테마’는 플라멩코의 탱고 리듬과 만나 역동적인 곡으로, ‘월량대표아적심’은 서정적 연가에서 화려한 룸바 곡으로 변신한다.

‘인생은 아름다워’ 테마 곡은 슬프지만 흥겹고 경쾌하지만 쓸쓸한 집시 곡으로 다시 태어난다.

티켓은 오는 26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능하다.

문의 063)270-8000, 7848.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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