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9)가 은퇴 전, 조국 아르헨티나 프로축구로 복귀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메시는 2일(이상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잡지 엘 그라피코와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로 복귀하고 싶은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항상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단, 메시는 "복귀를 언제 할 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13세 였던 200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과 계약한 뒤 줄곧 한 팀에서 뛰었다.

바르셀로나에 15년간 몸 담으며 챔피언스 리그 우승 4차례를 이끌었다.

개인적으로도 5차례나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지구촌 최고의 축구선수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메시는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조국에서 찍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내 몸이 허락하는 한 계속 뛰고 싶다. 팀(바르셀로나)에 최대한 기여하고 싶다. 그리고 그런 시기가 끝날 때쯤 (아르헨티나 복귀에 대한)결심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활동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현재 메시는 국가대표로 A매치에서 49골을 기록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A매치 최다골 주인공 가브리엘 바티스투타(57골)의 기록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

하지만 메시는 "기록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 내가 기록을 세운다 해도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담보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월드컵,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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