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운재(43) 올림픽 축구대표팀 골키퍼 코치가 슈틸리케호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지난해 12월 사퇴한 김봉수 전 코치의 후임으로 이운재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협회 기술위원회는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면서 "기술위원회도 올림픽대표팀에서 훌륭한 지도력을 보인 이운재 코치가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코치는 8월 리우 올림픽 본선의 중요성을 고려해 올림픽이 끝난 뒤 국가대표팀에 합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 코치는 청주상고, 경희대를 졸업하고 수원 삼성,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했으며 국가대표 골키퍼 중 가장 많은 133회의 A매치에 출전했다.

이 코치는 2012년 은퇴 후 2013년부터 올림픽 대표팀에서 선수들을 지도해왔다.

이 코치 합류 전까지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청소년대표팀 코치였던 차상광(53) 협회 전임지도자가 대표팀 코치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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