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대비 약 25% 증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에 참여할 재외유권자 수가 총 15만4천217명으로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는 전체 추정 재외선거권자(198만여명)의 7.8%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중 국외부재자가 11만144명, 재외선거인은 4만4천73명으로 집계됐다.

남자가 8만1천313명, 여자는 7만2천904명으로 나타났다.

국외부재자는 상사원, 유학생 등 국내에 주민등록 또는 국내 거소신고가 되어 있는 사람 중 외국에서 투표하고자 하는 사람을, 재외선거인은 국내에 주민등록과 국내 거소신고가 모두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을 말한다.

이번 재외유권자수는 지난 19대 총선 대비 약 24.8.%가 증가한 규모다.

선관위는 이에 대해 "이번 선거에 최초로 도입된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제, 공관 외 추가투표소 설치,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한 신고•신청 등 재외유권자의 투표 편의 증진을 위한 새로운 제도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5만2천230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경기(3만5천800명), 부산(9천454명) 등의 순이다.

세종특별자치시가 494명으로 가장 적다.

구•시군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4천760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울릉군이 8명으로 가장 적다.

재외유권자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각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하는 기간에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세계 198개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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